당뇨 진단을 받던 그날, 당신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HbA1c 11. 의사의 얼굴이 굳어지던 순간, 저자는 단순히 '병'을 선고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평생 함께 살아야 할 동반자를 강제로 떠안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시카고 근교 작은 한인교회의 목사가 쓴 당뇨 생존기입니다. 의사도 영양사도 아닙니다. 7년을 당뇨와 함께 넘어지고, 일어서고, 배우고, 또 실패하면서 살아낸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보험도 없이 감당해야 했던 약값, 눈 속에 검은 물체가 떠다니던 날들, 짬뽕 앞에서 리브레 경고음이 울리던 민망한 순간, 콜라 12캔을 하루에 비워내던 지난날의 고백.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통과하며 만난 예상치 못한 은혜.
식이요법, 운동, 혈당 측정기 활용법 같은 실전 정보와 함께, 아픈 몸으로도 꿈을 꿀 수 있다는 것, 당뇨가 오히려 인생의 문을 열어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지금 막 진단을 받아 막막하신 분, 오래 싸워왔지만 지치신 분, 사랑하는 가족의 당뇨가 걱정되는 분. 이 책은 그 모든 분을 위해 쓰였습니다.
당나라 시민으로 사는 것,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