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이자 협상가인 더글러스 페르난데스는 유명한 사업가의 딸을 납치한 범인을 추적하도록 고용되었다. 야망과 사기, 유기로 가득한 이 여정의 한가운데에서 그는 피해자와 만나기도 전에 사랑에 빠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베로니카는 독립적이고 당당한 여성이지만, 그녀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들을 대면하게 된다. 그녀는 인질로 잡혀있는 동안에 과거의 연결 고리에서 탈피하여, 사실로 알고있던 모든 것들이 아니었다는 것과 사랑이 사람을 구속할 수도, 구원할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만남과 오해 그리고 폭로는 끊이지 않고, 이야기의 다른 측면은 그녀를 더 가치있는 사람으로 만들수도, 혹은 그 반대일 수도 있다. 그날 밤은 기온이 따뜻했다. 에어컨을 켜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였지만, 오늘처럼 바람과 함께 미풍이 불어오는 날을 더 좋아했다. 발코니에 앉은 베로니카는 지평선을 바라보며, 그 당시에 아버지는 어땠을지에 대해서 생각했다. 아버지와 그녀는 괴로웠지만, 그 상황 속에서는 규율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맞게 행동해야 했다. 그녀는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모든 게 이상했고, 사실이 아닌 것만 같았다. 처음에 그녀는 형사님을 맹목적으로 믿었지만, 그것은 섣부른 판단이었다. 모든 게 장악되어버렸던 그 날밤 그리고 약간의 침묵의 시간이 흐른 뒤에 그녀는 방으로 돌아왔고, 바람이 자연스럽게 들어와서 방을 환기할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두었다. 이렇게 하면 아무래도 바로 잠이 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전혀 잠이 오지 않자 불쾌해진 그녀는 일어나서 욕실로 향했다. 침대에서 벗어나 몇 걸음을 내딛은 그녀는 어떤 물체가 앞에서 기어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아주 확연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그것이 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상에 " 서둘러 문 쪽으로 향하며 베로니카가 외쳤다. 그녀의 심장은 빠르게 그리고 불안정하게 뛰고 있었고,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그녀는 복도로 달려 나가 어둠 속에서 앞을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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